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1956년 국내 최초로 승모판막수술을 시행한 이후, 연간 약 600례의 다양한 심장판막수술과 시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심장초음파와 심장영상을 통해 질환을 진단하고, 심장내과, 심장혈관외과 및 심장영상의학과가 하나의 팀이 되어 환자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판막수술 방법은 개심술에 의한 판막 치환술부터 최소절개 무봉합 판막치환술, 그리고 경피적 판막 시술 등 나날이 첨단화되고 다양해지고 있으며, 환자의 판막질환에 따라서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이에 심장판막센터의 의료진들은 환자의 기저질환 및 판막의 구조와 기능에 맞춰서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에 따른 최상의 결과를 얻고, 궁극적으로 환자의 건강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심장판막센터에서는 수술 또는 시술 전 판막질환 코디네이터를 통해 판막질환 전반에 대한 교육으로 환자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수술 또는 시술 후에는 판막질환 코디네이터, 판막질환 전문간호사와 약사가 상처관리, 복약과 식이교육, 운동 재활을 시행함으로써 빠른 회복과 합병증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판막 수술환자의 One-stop service
심장판막센터에서는 심장판막 수술환자에서 표준화된 수술 전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여 적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심장내과와 심장혈관외과가 함께 치료를 함께 담당하여 수술 후 가장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술 후 지속관리를 위한 클리닉을 운영하며, 수술 환자 담당 코디네이터에 의한 항응고제 및 식이교육을 통해 진료의 질 향상 및 환자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며, 퇴원 후 지속적인 관리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수술 전 치과치료부터 심장초음파, 심장 CT등 수술 전 검사를 위한 One-stop service를 실시하여 재원일수를 단축시키고 환자 만족도를 증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판막 수술 및 시술 환자의 다학제팀 운영
2011년부터 수술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서 가슴을 열지 않고 혈관을 통해서 시행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최소절개에 의한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 (Sutureless AVR)을, 2020년부터는 경피적 승모판막 클립시술(MitraClip)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고령의 환자 또는 기저질환이 많아 합병증 발생이 우려되는 환자에서 시행되는 최신 치료법입니다. 수술과 시술의 결과를 최적화하고 합병증이 발생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술 전 영상검사와 시뮬레이션, 다학제팀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장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 고위험 환자에 특화된 노하우를 축적하여 왔으며, 환자의 심장건강 뿐 아니라 전신건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심장판막환자 진료협력 시스템
심장판막질환은 약물치료, 수술, 시술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 수술 또는 시술 결정이 필요한 경우 심장판막센터에서 검사와 판막 전문 의사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저희 심장판막센터로 의뢰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심장판막 수술을 시행할 수 없거나, 최첨단 수술 또는 시술을 시작하지 않은 중소병원 및 협력병원을 대상으로 판막 수술 및 시술 환자 진료협력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환자의 의뢰와 동시에 입원 및 진단, 수술, 시술을 신속히 진행하고 치료 후 다시 의뢰된 병원으로 회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협력병원들과 환자들에게 신속하고도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