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검진>
유방암, 무엇보다도 조기 검진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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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이란
유방암은 세계에서 가장 흔한 여성암입니다. 여성암의 약 24%를 차지하며, 사망률 또한 15.5%로 가장 높습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기 이내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1.8%를 넘을 정도로, 일찍 발견되면 완치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3기부터는 5년 생존율이 75.8%로 뚝 떨어지며, 4기의 경우 30% 수준입니다.
유방암의 초기 증상
초기 유방암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통증이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입니다. 병이 진행되면 유방뿐만 아니라 겨드랑이에서도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진단
유방 촬영은 유방암을 발견하기 위한 필수 기본검사이자 조기에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유방초음파 등의 검사에서 발견이 어려운 미세석회화 등의 조기암 병변 발견 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방초음파의 경우 5mm 정도 크기의 종괴도 발견이 가능하며 90~95%의 정확성을 보입니다. 또한 촉지되지 않은 유방암을 발견하는 데 있어 가장 예민한 검사입니다.
한국유방암학회는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해 30세 이후 여성은 매월 자가 검진을 권하고 있습니다. 35세 이후엔 2년 간격으로 임상 검진을,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임상 검진과 유방 촬영이 필요합니다.
유방암의 원인
안젤리나 졸리의 유방 절제 소식 이후 유방암에 대한 관심, 특히 유방암 유전자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었습니다. BRCA 1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평생 유방암 발병 확률이 70∼80%, BRCA2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발병 확률이 50∼60% 수준에 이릅니다. 부모 중 한쪽이 보인자라면 자녀가 BRCA 돌연변이가 있을 확률은 50%에 달합니다.
다만 유방암의 유전적 요인만 부각해서는 안됩니다. 유방암뿐 아니라 어떤 암이든 유전보다는 환경의 영향이 큽니다. BRCA 돌연변이로 인한 유방암 발병 확률이 워낙 높기에 사람들에게 크게 각인됐지만, BRCA 로 인한 유방암은 전체의 5% 수준입니다.
유방암 예방 식단
음식과 유방암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고, 유익한 음식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와 올리브유가 함유된 식단이 유방암 발생을 줄인다는 연구가 대표적입니다. 또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환자군에서 유방암 발생이 적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인스턴트 제품이나 가공육은 피해야 하나, 과도한 섭취가 문제이지 우연히 소량을 먹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선별된 식사를 위해 받게 되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이 몸에 더 해로울 수 있습니다. 특정 음식으로 암을 고칠 수 있다는 말에 현혹되기보다, 식사는 3대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으로 건강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